meskon.tistory.com으로 이사

안녕하세요

mesk입니다 :-)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인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기뻐요 :-)

 

현재까지 간간히 독자분들이

DM이나 댓글 등으로 작품에 대해 문의를 주셔서

이전 작품들을 모아둔 포스타입을 새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

 

앙스타 관련 완성작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열람하실 수 있도록 올려두겠습니다.

 

https://mesk-backup.postype.com/

 

운영했던 블로그가 많아 글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 공간에 모아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스레형식의 글입니다 ^ㅇ^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혼끼

내용은 제목대로.


2. 혼끼

재밌는 썰이라 혼자만 알고 있긴 좀 아까워서 스레 세워 봐. 혹시 들어볼 사람?


3.

간만에 재밌어 보이는 스레다~ 하하~ 막힘없이 풀어줬으면 해~! 제대로 듣고 있으니까~!


4.

와하하하핫~! 뭔가 작곡에 좋은 영감을 줄 것 같은 느낌이 풀풀나☆ 들을래 들을래~!


5.

>3,4

이야기를 듣고 있는 놈들이 하나같이 요란스럽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좀 더 격식을 갖춰 듣도록 해라.


6. 혼끼 

그렇게 격식차려 들을 이야기는 아니라고 5씨ww. 그냥 가볍게 들어줬으면 해. 


7. 

얼른 본방 시작하지? 아까운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엄~청 짜증나니까.


8. 혼끼

알겠어. 일단 상황 설명부터 할게. 


9. 혼끼

나는 남자고교생. 스쿨아이돌을 하고 있고, 내 자랑을 늘어놓자면 2박 3일로도 모자르지만 나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므로 내 설명은 생략할게.


10. 혼끼

스쿨아이돌이라고 했지만 취미라고 하기엔 좀 규모있게 활동하고 있고. 여하튼 우리 유닛은 4인조 남자그룹인데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간 신상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설명은 간단히만 할께. 양해 부탁해. 


11. 

어디 학교 소속인지 궁금하지만, 일단은 입 다물고 있을게.


12. 혼끼

우리 유닛은 가장 연장자이자 리더인 S씨를 필두로, 나, K군, A군이 활동하고 있어. 화기애애한 유닛은 아니지만 자유분방한 편이 우리 팀의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 


13. 

그래서 누가 누구랑 사귄다는 거냐?


14.

정황상 왠지 그룹 내에서 두 사람이 비밀연애 한다고 할 것 같은데...


15. 혼끼

>14

정답. 비밀연애중이라는 두 사람이라는 건 리더인 S씨와 K군에 관한거야. 


16.

와하핫! 비밀연애! 은밀함! 좋은 악상이 떠오르고 있어☆ 좀 더 이야기를 풀어줘 영감의 스토리텔러씨!☆


17.

그럼 남자끼리 연애하는 거구나. 혼끼씨나 같은 유닛의 A군은 그런 데에는 거부감이 없는거야?


18. 혼끼

A군은 좀 눈치가 둔한 아이니까 아마도 아직 두 사람이 사귀는지 눈치 못챘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는 두 사람이 사귀는 거 완전 환영이야. 그야 여성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유력한 경쟁자가 없어지는 거니까.


19.

속물이구나 혼끼는.


20.

축하하는 의도가 불순하다는 것이다. 


21. 혼끼

솔직한 거라고 해줘(ノ﹏ヽ)


22.

S씨랑 K군은 원래부터 좀 친했어? 


23. 혼끼

음. 친했냐고 하면.. K군이 S씨만 보면 아주 못 죽여 안달인 관계였다고 해야하나. 물론 진심으로 독기를 품고 한 행동은 아니고 그거 있잖아. 너무 좋아서 괜히 틱틱되고 그러는 그거.


24.

츤데레?


25.

츤데레구나?


26. 혼끼

아 맞아 츤데레ww. 잠깐 단어가 생각 안 났네. 다들 고마워. 


27.혼끼

내 생각에 K군은 극강의 츤데레라고 생각해. S씨한테 항상 이러쿵 저러쿵 시비 걸면서 S씨가 하자는 건 또 착실해 해내고. S씨가 칭찬해주면 기뻐서 얼굴이 헤벌쭉해지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고.


28.

그럼 K군이 S씨를 짝사랑 했던 거네?


29.

K군 귀엽다. 애인 삼고 싶어. 


30.

그 K군이라는 애.. 반바지는 잘 어울리나?


31.

>30

넌 뭔데 여기서 네 취향 고백이야wwwww


32. 혼끼

>30

음. 아무래도 170이 넘는 건장한 남자애라 반바지가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33. 

쳇. 


34.

>33

아쉬워 하지마 이자식! 


35.

>33

경찰아저씨! 여기입니다!


36.

이야기가 조금 딴 데로 새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말야 혼끼. K군의 열렬한 짝사랑이 S씨에게 닿아서 둘이 연인이 됐다~는 스토리야?


37. 혼끼

음. 사귀게 된 경위까지는 모르겠지만 S씨도 K군에게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38. 혼끼

그야 K군의 성격으로 보건데 고백은 절대로 S씨가 먼저 했을 거거든. 아마 서로 좋아하고 있던 거겠지. 


39.

S씨는 어떤 사람인데?


40. 혼끼

S씨는 뭐랄까. 남자가 봐도 멋지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멋진 사람이야. 분하지만. 평소엔 영감님처럼 느긋느긋한 성격인 것 같지만, 뭐랄까 그 유함 속에 맹독을 감추고 있는 느낌이랄까. 결코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야. 한 때는 한 성깔 했던 사람이기도 하고. 


41.

그럼 S씨랑 K군이랑 사귀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42.

핑크빛이구나.. 나만 빼고..


43. 혼끼

몇가지 일이 있는데... 뭐부터 말할까. 

우선은 어느 날 부터 두 사람의 네 번째 손가락에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끼워져있다는 것 부터 말할게.


44.

wwwwwwwwwwwwwwwwwwwww아 너무 티나잖아.


45.

둘이 비밀연애 하지 말라고 해www 진심으로 걔넨 비밀연애에 소질 없는 것 같다www


46.

스레제목이 너무 적절했다. 진짜 티나게 연애하네wwww.


47. 혼끼

그치ww. 내가 괜히 확신하는 게 아니라고


48.

그래서 그 반지에 대해 물어봤어?www


49. 혼끼

그 땐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걸 몰랐을 때라, 그냥 지나가는 말로 "어? K군? S씨랑 똑같은 반지끼고 있네?"라고 물어 봤었어. 


50.

아 K군 반응 너무 궁금해.


51.

얼른 이후의 상황을 말해 달라는 것이다.


52.

K군 츤데레니까.. 엄청나게 부정했겠지?


53. 혼끼

그 때 K군이 "우, 우연히 똑같은 걸 샀을 뿐이야! 착각 하지마!"라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대답하는 거야. 좀 특이한 모양의 반지이긴 했는 데, 그 땐 둘이 사귄다는 걸 잘 몰랐을 때라 그냥 그런가~하고 넘겼어. 생각해보니까 그거 절대로 커플링이지만.


54.

그 시점에서 둘이 사귀는 걸 눈치채지 못한 혼끼도 조금 눈치가 둔한 듯?


55.

츤데레는 마음의 양식..(*゚∀゚*)


56. 혼끼

원래부터 K군이 S씨를 동경의 의미로 좋아했기 때문에 나는 그 때도 그냥 그런 건 줄 알았지. 여하튼 둘이 사귀는 걸 알게 된 건 그로부터 조금 더 뒤야.


57. 혼끼

내 입으로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우리 유닛은 꽤 인기가 많은 편이어서 당연히 팬으로부터 이런 저런 선물이 막 오거든. 그 중에서는 당돌하게 고백같은 거 해오는 아이들도 있고. 그게 아이돌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만~


58.

역시 어딘지 의도가 불순해 혼끼씨.


59.

본인 말대로 솔직한 거라고 해야하나..


60. 

근데 그 선물들이랑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걸 알아 차리게 된 거랑은 어떤 관련이 있는데?


61. 혼끼

어떤 귀여운 팬아이가 S씨에게 대형쿠션을 하나 선물했거든. 그게 안자마자 잠이 솔솔 올 정도로 촉감이 좋아. S씨가 선물 받은 걸 시험 삼아 써보고서 같은 걸 나도 하나 구매했을 정도니까.


62. 혼끼

S씨도 그 쿠션을 되게 마음에 들어했어. 

원래 S씨가 잠이 많아서 곧잘 K군을 껴안고 꾸벅꾸벅 잘 잤는데, 그 쿠션이 생기자마자 S씨가 K군대신 쿠션을 껴안고 졸기 시작하는거야.


63.

설마 쿠션한테 질투하는 건 아니겠지 K군wwwwwwwwwwwwww


64.

무생물한테까지 질투하지 말라고 이 리얼충들!


65.

커플들 다 죽었으면...


66. 혼끼

여러분들의 예상대로가 맞습니다.

K군이 S씨가 선물받은 쿠션을 질투했습니다. 


67. 혼끼

그런데 K군 성격이 워낙 부끄러움이 많아야 말이지. 

S씨한테 솔직하게 안 말하고 괜한 쿠션한테 화풀이를 한 거야. 


68.

무슨 만화 캐릭터같잖아 K군 wwwww


69.

이야기만 들으면 너무 귀여운데 실제로 K군 같은 애가 옆에 있으면 좀 피곤할 듯.


70. 혼끼

실수인 척 일부러 쿠션을 더럽혀서 버려 버릴 속셈이었나본데, 불쌍하게도 K가 쿠션에 커피를 부어버리던 순간에 S씨랑 내가 부실에 들어서 버린거야. 결국 현행범으로 걸린거지 뭐.


71.

헉! 두둥! 드라마 전개!


72.

질투해서 한 건 귀엽지만 역시 내가 S씨면 좀 화날 듯 www


73.

K군 놀랐겠다.


74. 혼끼

실제로 그 때 S씨도 좀 빠직하는 거 같았어. 얼굴은 어느 때와 같이 웃고 있었지만, 살벌하게 낮게 깔린 저음으로 "잠시만 나가 있어 주겠나 혼끼군?"하면서 나한테 명령 아닌 명령을 했으니까.


75.

그래서 혼끼는 밖으로 나갔어?


76. 혼끼

일단 나도 살고 봐야지.


77.

wwww혼끼 K군을 변호해 줘야지! 불쌍하잖아!


78. 혼끼

하지만 진심으로 S씨가 화내면 무섭고.. 

그래도 나도 K군이 걱정 돼서 문에 귀를 대고 유심히 듣고 있었다고. 혹시라도 K군이 위험해지만 뛰어들 생각으로.


79. 혼끼

그렇게 숨죽이면서 문 안의 상황을 엿듣고 있는 데 S씨가 조곤조곤 말하기 시작한 거야. 왜 이랬냐고. 뭔가 차분한 말투였지만 문 밖에서 듣는 나도 오싹해질 정도로 무서웠어,


80.

얼른 K군을 지켜줘!


81. 

K군 은근 혼나는 데 면역력 없을 거 같은데.


82. 혼끼

K군 처음에는 실수일 뿐이라면서 막 반박했는데 S씨는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83.

원래 말이 없을 때가 더 무섭지.


84.

맞아. 차라리 혼나면 덜 무서울텐데. 나도 어릴 때 엄마가 혼내는 것 보다, 말 없이 쳐다보는 게 더 무서웠어. 진실을 꿰뚫어 보는 눈이랄까.. 그런 거 진짜 무섭지.


85. 혼끼

K군은 아무래도 내가 밖에서 다 듣고 있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었던지 갑자기 "이게 다 네 녀석 때문이잖아!"하고 소리를 빼액 지르더니 훌쩍 거리기 시작하는 거야. 

야단났다~생각해서 내가 문을 열고 들어 가려는데 K군이 또 소리를 질렀어. 


"이딴 쿠션이 좋으면 나 말고 이 쿠션이랑 사귀던가!"라고.


86.

wwwwwwwwwwwwwwwwwwwww아 K군 매력있어


87.

츤데레의 정석을 몸으로 실현하시는 분.


88.

K군 팬클럽 만들자. 내가 회장할래.


89.

>88

S씨한테 맞는 거 아니야?


90.

>89

헉. 그럼 부회장할래.


91.

리얼충들 초우자이.


92. 

그나저나 문 열고 들어가려는 데 순간 혼끼씨 우뚝 멈췄을 걸 생각하니 웃긴다.


93. 혼끼

92의 말대로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문고리를 돌리 려던 손을 멈추고 계속 그대로 서있었어.


94. 

www그래서 S씨랑 K군은 어떻게 됐는데?


95.

아무래도 K군이 우니까 S씨도 당황했던지 달래주더라고. 그 뒤로는 잘 모르겠어.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거에 조금 충격 받아서 여자애랑 데이트 약속 잡아버렸거든~.


96.

충격받은 거랑 여자애랑 데이트 약속 잡은 거랑은 대체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거야wwwwww


97. 혼끼

아마도 둘이 잘 해결되는 분위기였고. 딱히 문 밖에 있어 봤자 내가 더이상 할 일은 없어보여서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활용 했을 뿐이야~.


98. 

아까부터 느낀 거지만 혼끼는 정말로 여자를 좋아하는구나.


99.

여자 밝히다 대머리 된다


100.

>99

여자가 아니라 공짜 아니야?


101. 혼끼

여하튼 그 쿠션은 그 이후로 안 보이게 되었으니까. 아마도 어떻게 잘 처리한 거지 싶어. 덕분에 다시 S씨의 전용쿠션이 된 K군은 "떨어져!"라면서 성질내긴 하지만. 사실은 다시 S씨의 전용쿠션이 되서 안심한 거 아닐까. 


102.

K군이 쿠션자리를 되찾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3.

재취업했군.


104.

이정도면 그냥 우리 연애하고 있소~라고 광고하는 꼴 아니야?wwww


105.

K군은 아직도 다른 사람한테 안 들킨 거라고 생각한건가. 너무 하찮고 웃겨ww


106. 혼끼

아마 S씨는 내가 눈치챈 걸 진즉에 알고 즐기는 거 같지만.. K군은 정말로 모르고 있을걸. 그도 그럴게 엄청난 부끄럼쟁이라서 들켰다고 생각하면 한동안 학교 안 나올지도 몰라. 


107. 혼끼

그래도 K군을 놀리는 건 재밌어서 종종 떠보고 있어.


108. 혼끼

저번에 지방으로 행사를 갔을 때의 일인데 말이야.. 혹시 더 듣고 싶어?


109.

혼끼 이녀석. 적절히 애태울 타이밍을 아는 구나.


110.

우리랑 밀당하지 말라고! ww


111. 혼끼

그럼 잠깐 전화 좀 받고 와서 이어쓸게. 

얼마 전에 번호 교환한 여자아이한테서 전화가 오고 있거든~.


112.

인기남이라는 거냐.. 부럽다..


113.

초우자이


114.

빨리 다녀와라 인기남~! 기다리고 있겠다~!











*제가 대체 멀 쓴걸가요,, 그건 저희 집 영양바도 모릅니다,,하하,,

(오늘 저녁으로 영양바 2개 먹었어요~!) 스레형식글은 제가 잘은 못쓰지만 그래도 쓰면서 다중인격을 체험해 볼 수 잇어서 즐거워요,,(?) 과연 뒤편이 나올가요,,하하,,,



*흑,, 언댓도,,,자켓 앨범 보셧나요,,,? 너무 아름답고 영롱하고,,

레이코가 쓰려고 맘 먹은 도중에 자켓봐버려서 레이코가 뽕이 500만배 더 차버렷습니다,, 코가,,,코가,, 반팔,,,,,코가야,,,,(누나가 많이 사랑해,,,,)


https://goo.gl/forms/UiZRULM3qdATOdkA2


헤헤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